일상물이란 무엇인가? : 장르적 분류에서 벗어나는 애니메이션 감상

이애니 2024. 4. 22. 22:47

애니를 보는 가장 큰 목적이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 재미를 얻기 위해 애니를 시청한다. 일상에서 얻을 수 없는 경험을 대신 시청하는 형태로 만족감을 얻으며 느끼는 재미, 주인공의 성장 이외에도 여러 형태로 얻을 수 있다. 단순한 강함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먼치킨물, 특히나 이세계 애니들은 이를  가장 단순하게 풀어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상물의 재미는 어디에서 올까? 일단 일상물의 의미부터 살펴보려고 한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일상적인 내용의 애니이다. 하지만 이 말을 그대로 해석하면 다양한 일상물 추천글에서 볼 수 있는 애니리스트에 의문점이 생긴다. 코바야시메이드래곤같은 판타지 요소가 섞인 애니도 일상물로 추천을 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일상물이라고 하면 논논비요리,바라카몬,유루캠프, 좀 더 의미를 확장해 보자면 타카기양까지 일상물의 범주다.

논논비요리는 왜 일상물인가? 왜 사람들이 많이 봤을까? 작품을 살펴보자면 시골 배경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여준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힐링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보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유명하다. 하지만 모에 요소 또한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단순히 힐링이 아닌 만들어진 귀여운 캐릭터를 보여줘 모에 요소를 만들어 시청자를 유혹한다는 것이다. 유루캠또한 캠핑이라는 이색적 취미에 "귀여운 여고생"이라는 모에 요소를 넣었다. 바라카몬 또한 아이들의 순순함을 모에로써 보여주고 추가로 주인공의 성장을 담았다.

이와 같이 같은 장르라도 여러 요소의 집합이고 노래같이 딱 한 가지의 장르로 나누기가 어려우며 의미 또한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애니에서 일상물이라는 의미는 일상적 요소가 들어갔다는 의미 즉 단순한 재미를 이끌어 내기 위한 하나의 인자로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다. 단순히 ××물이라는 장르적 분류 관점으로 애니를 구분하고 찾는 것에서 벗어나 요소적 집합이라는 관점으로 작품을 감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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