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리뷰 3

결말스포) 남의 얼굴을 빼앗아 배우의 꿈을 이루는 작품 <카사네> 리뷰

판타지 드라마 라는 작품은 주인공인 카사네가 얼굴을 상대방과 교환할 수 있는 립스틱으로 자신의 꿈인 배우가 되는 작품이다. 카사네는 어릴때 부터 못생긴 얼굴로 동급생에게 따돌림당하고 경제적으로도 힘든 삶을 산다. 그녀의 못난 얼굴과 달리 어머니 스케요는 뛰어난 외모와 연기실력으로 높은 명성을 쌓은 여배우였다. 그녀의 유품인 립스틱은 특별한 능력이 숨겨져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립스틱을 바르고 상대와 입맞춤을 하면 일정시간동안 얼굴을 교환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립스틱을 사용해 학예회의 연극을 대신하고 카사네는 무대조명에 밝은 빛에 매료된다. 이후 18살이 되었을 때 후치 스케요의 비밀을 알고있는 연출가이자 스케요에게 딸을 무대조명으로 이끌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조력자 하부타 킨고를 만나게 되며 연극을 하게되는..

만화 리뷰 2024.05.17

50살 아저씨가 악역영애로 전생한다면? <악역 영애 전생 아저씨> 리뷰

비교적 최근에 나온 악역 영애물 라프텔에 올라온 애니는 전부 봤지만 라노벨이나 만화를 구매한 작품은 이게 처음이다. 악역 영애물의 초기 흐름은 이세계 전생물과 비슷하다. 모종의 이유로 사망 후 평소 즐겨하던 여성향 게임의 악역 영애로 과거의 기억을 중간에 알게 된다. 본 작품도 그러한 장르 클리셰를 따른다. 다만 전생하는 것은 여성향 게임을 즐겨하던 딸을 지닌 아버지다. 단행본 1권 작가의 후기 편에 본인이 30년간 히트작은 없지만 최근 유행을 보다 재밌겠다 싶어 만든 작품이 바로 라고 밝힌다. 뛰어난 작화나 기교가 눈에 띄지는 않지만 경력을 살려 안정적으로 작품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 본작의 개그 패턴은 50대 아저씨의 행동이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인물들의 호감도를 높인다 라는 착각물적 개그요소가 대..

만화 리뷰 2024.05.05

엄마의 죽음을 영화로 남긴 소년 <안녕, 에리> 리뷰

체인소맨, 파이어펀치로 유명한 작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이다.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작가의 다른 단편 룩백을 읽었지만 좀 더 잔잔한 느낌에 크게 다가오는 점은 없었지만 안녕 에리는 훨씬 간단하고 재밌게 읽혔다.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다. 주인공 유타는 12살 생일에 스마트폰을 선물 받으며 엄마에게 자신은 곧 죽으니 영상으로 남겨줬으면 한다는 말을 듣고 영상을 찍기 시작한다. 일상적인 모습부터 유타의 눈에 보인 것들 슬퍼하는 모습들을 영상에 담으며 학예회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의 결말은 엄마의 죽음을 영상으로 찍지 않고 도망치며 병원이 폭발하며 영화는 끝난다. 이후 에리를 만나 영화를 만들며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본 작품은 작중작을 통한 연출로 독자와 책의 관객 간의 경계를 허문다..

만화 리뷰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