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2분기 TVA 블루아카이브 the animation은 넥슨의 유명 모바일 게임 블루아카이브의 미디어믹스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을 플레이안해본 겜안분의 입장으로 리뷰를 써본다.

게임 원작의 애니는 요즘 와선 보기드문 경우는 아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사료? 지급의 이유가 되기도하고 애니가 방영되는 동안 커뮤니티는 관련한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유입유저가 생기는 등 광고와 원작팬들을 위한 애니가 되기도 한다.
애니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모종의 이유로 아비도스 고등학교에 많은 빚이 생겨 남은 수명의 학생들이 빚을 갚아나가면서 일어나는 판타지 일상 액션 애니다.

우선 작화는 보통 수준이지만 중간중간에 광원 이펙트를 사용해 퀄리티를 높이려는 노력이 보인다.
물론 저예산 양산형 애니보다 퀄리티는 뛰어나다.
앞서 언급했듯 게임 원작의 애니는 광고의 역할을 가진만큼 기존 팬이 아닌 시청자들도 쉽게 접근 할 수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본작은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1화부터 3화가 진행되는 동안 세계관을 설명해주지 않아서 왜 헬멧단과 싸우는지 왜 총에 맞아도 안 죽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런데도 스토리는 진행해 나가니 2화까지 지루하게 볼 수 밖에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3화에서 일상파트가 늘어나니 오히려 재밌고 보기 쉬워졌다.
애니를 볼때 흔히 3화까지 보는게 국룰이다. 그만큼 초반 시청자 확보가 중요한것이다. 시청자층을 확보하려고 한다면 1, 2화에 일상파트를 넣고 3화에 스토리를 진행했다면 설정을 모르더라도 흥미를 가진 사람이 알아볼 시간을 벌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혹은 애니 a,b파트 아이캐치 때 세계관 설정을 간단하게 글로 보여주면 이해에 도움이 되었을것이다.
가장 큰 문제점이 이런 설정관련이고 그 다음은 전투다. 3화까지 플롯은 전부 비슷해서 후반부에 전투를 시작하고 궁지에몰리고 어찌저찌 이긴다 이런 전개가 반복되는데 재미없는 전대물을 보는 느낌이다.
전투신이 박력있게 진행되는건 당영히 아니고 선생님이 머리를 써서 멋지게 진두지휘해서 이기는것도 아니다. 말 그대로 형식상 싸우게 되는 꼴이다. 이 부분은 아마 게임의 스토리를 가져오면서 전투파트가 변형되었다고 추측한다만 이게 최선일까?

이런 류의 애니에서 기대하는 것은 화려한 액션이나 멋진 기믹으로 승리하는것을 바라는게 아니다. 이런건 어디까지나 기믹이고 중요한것은 귀여운 캐릭터들이 하하호호하는게 중요하다. 스토리가 가벼워지더라도 과감하게 이쪽에 집중하는 연출을 했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3화에서 보여준 일상파트는 재밌었으니 앞으론 원작팬들에게라도 어필할 수 있는 애니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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